밸런타인 감독 `이승엽 해낼 것이다`

입력 2005.11.08 (19:38)

수정 2005.11.08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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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비 밸런타인 지바 롯데 마린스 감독이 아시아시리즈에서 이승엽[29]에게 절대 신뢰를 보냈다.
밸런타인 감독은 8일 저녁 도쿄 시내에서 열린 아시아시리즈 4개국 감독 기자회견에서 \'이번 대회에서 가장 기대가 되는 선수\'로 주저없이 이승엽을 꼽았다.
그는 \"이승엽이 한국에서 잘 했던 것으로 알고 있다, 일본시리즈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쳐 팀을 우승으로 이끄는 등 최고의 컨디션을 보이고 있어 그가 친정팀을 상대로 좋은 활약을 보여줄 것으로 믿는다\"며 기대를 한껏 나타냈다.
선동열[42] 삼성 감독은 \"오승환과 권오준이 좋은 투구를 보여줄 것\"이라고 지목해 한국을 지배한 \'지키는 야구\'를 일본에서도 이어갈 뜻을 내비쳤다.
선 감독은 일본팬들을 상대로 \"주니치 드래곤스에서 4년간 선수로 활약했는데 이제는 감독이 돼 일본팬 앞에 선다는 자체가 영광스럽다\"며 인사했다.
이어 \"우리 팀은 고참이 솔선수범을 보이는 등 팀워크가 좋은 \'토털 야구\'를 팀컬러로 하고 있다, 공수주에서 뛰어난 힘을 보유했고 한국에서 최강\"이라며 멋지게 소개했다.
이어 \"야구란 경기는 7-3의 열세에 있더라도 게임을 해봐야 아는 것이다, 아시아시리즈에 출전한 만큼 우승에 도전하겠다\"며 목표를 다부지게 밝혔다.
류영화 타이완 싱농 불스 감독은 \"4개국 정상이 맞붙는 이번 대회를 통해 타이완의 야구 수준도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고 제임스 레페브레 중국 올스타 감독은 \"중국의 실력이 4팀 가운데 가장 쳐지는 게 사실이나 이번 엄청난 도전을 통해 중국 야구가 새로운 전기를 맞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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