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동열, 이젠 감독으로 일본 정복

입력 2005.11.07 (22:00)

수정 2005.11.07 (22:06)

<앵커 멘트>
아시아시리즈 우승을 목표로 대구에서 훈련을 해왔던 삼성이 내일 드디어 결전의 장소인 일본 도쿄로 떠납니다.
나고야의 태양으로 불렸던 선동열 감독은 이제 지도자로 일본에서 첫 선을 보입니다.
김봉진기자입니다.
<리포트>
무등산폭격기에서 나고야의 태양으로 불린 국보급 투수 선동열.

지도자 첫 해 한국시리즈 우승의 영광을 안고 이번에는 아시아정복에 나섭니다.
아시아시리즈가 열리는 일본은 선동열에겐 좌절의 아픔을 딛고 영광을 이룬 무대.

일본 데뷔 첫 해에는 부진했으나, 이듬해부터 주니치의 수호신으로 부활했습니다.
따라서, 선수에서 지도자로 변신한 선동열에게 이번 아시아시리즈는 각별할 수밖에 없습니다.
<인터뷰>

선동열(삼성 감독) : \"지도자로 일본서 첫 데뷔전이니까 좋은 성적 낼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자신이 구축한 삼성 마운드에는 후계자들인 배영수와 권오준 오승환이 버티고 있어 든든하기만 합니다.
하지만, 심정수와 박종호 등이 부상으로 빠진 타선은 선동열 감독의 최대 고민입니다.
정교한 제구력과 낙차 큰 변화구로 좀처럼 연타를 허용하지 않는 정상급 일본투수들을 감안하면 타선의 중량감 부족은 더욱 아쉬운 대목입니다.
결국은 마운드에 승부를 걸 수밖에 없는 선동열 감독, 아시아프로야구의 초대왕을 꿈꾸며 내일 일본으로 향합니다.
KBS 뉴스 김봉진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뉴스 이미지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