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처럼..` 만능 수비수 절실

입력 2005.11.22 (22:15)

수정 2005.11.23 (08:45)

<앵커 멘트>

한편, J리거 점검을 위해 오늘 일본으로 간 아드보카트는, 공격적인 수비수가 필요하다고 했습니다.
2002년의 홍명보처럼 공격 능력을 갖춘 수비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정충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최근 2번의 평가전에서 가장 눈에 띄었던 점이 김동진을 스리백의 왼쪽 수비수로 쓴 대목입니다.
아드보카트는 어제 김동진을 변신시킨, 정확한 이유를 밝혔습니다.
<인터뷰> 딕 아드보카트 감독(한국 축구대표팀) : “후방은 물론 중앙과 최전방에서도 활약할 수 있는 수비수가 필요합니다, 김동진은 그런 능력을 갖췄습니다”

과거 홍명보처럼 공격 능력 있는 수비수가, 절실하다는 말입니다.
공을 걷어내는 등 수비에만 급급해서는, 안 된다는 이야기입니다.
코너킥 등 세트 플레이에서 득점력은 물론 공격의 물꼬를 터주는 패싱력을 요구하는 것입니다.
오늘 발표한 수비수 명단을 봐도 이런 생각을 엿볼 수 있습니다.
박동혁과 이강진 등을 새로 발탁했는데, 이들은 공격력을 갖추고 있는 수비수들로 평가됩니다.
아드보카트의, 이런 구상은 윙백의 \'공격 가담\'이 중요한, 포백을, 써야하는 상황을 염두에 둔 장기적인 포석으로도 볼 수 있습니다.
<인터뷰> 딕 아드보카트 감독(한국 축구대표팀): “내년 1~2월 전지훈련을 통해 포백이든 쓰리백이든 가장 적합한 수비 전술을 찾을 생각입니다”

내년 전지훈련에서, 감독의 마음을 사로잡을 공격적인 수비수가 탄생할지 관심이 집중됩니다.
KBS 뉴스 정충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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