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드보카트, 독일 WC 구상 산행

입력 2005.11.24 (22:10)

수정 2005.11.24 (22:15)

<앵커 멘트>

아드보카트 감독이 오늘 일본에서 돌아오자마자 축구인들과 북한산에 오르는 강행군을 이어갔습니다.
아드보카트는 색다른 한국문화를 체험하며 독일로 가는 우리 대표팀의 화이팅을 외쳤습니다.
이진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축구인들과 함께 찾은 북한산.

J리거들의 몸 상태를 확인하고 돌아온 아드보카트 감독의 체력을 점검할 차례입니다.
등산 경험이 없다 면서도 거침없이 산을 오르던 아드보카트는 20여분이 지나자 농담 섞인 속마음을 털어놓습니다.
<녹취>아드보카트(축구대표팀 감독) : \"중간에 쉬는 것도 좋아하는데...\"

사찰에서는 등산만큼이나 어렵게 한국 문화도 체험했습니다.
아드보카트는 신발을 신고 방에 들어가려다 제지당하며 온돌방 문화를 몸으로 배웠습니다.
축구와 같은 약 90분간의 고된 산행 끝에 오른 정상의 짜릿함.

힘들지 않았느냐는 질문에는 역시 특유의 재치가 돋보였습니다.
<인터뷰>아드보카트(축구대표팀 감독) : \"카메라를 위해서 힘든 척 연기한 겁니다, 등산이 선수들에게도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아드보카트는 또 내년 전지훈련에서 포백을 실험할 것이라며 한시도 대표팀 구상을 잊지 않았습니다.
2달 동안 강행군을 이어온 아드보카트 감독에게 오늘 하루는 한국을 이해하는 감독으로 거듭나기 위한 하나의 과정이었습니다.
색다른 한국 체험에 나선 아드보카트 감독. 독일월드컵을 향한 행진은 쉼 없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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