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남 감독 ‘화끈·익살’ 대변신

입력 2005.11.28 (22:05)

수정 2005.11.28 (22:07)

<앵커 멘트>

한편, 울산 \'김정남\' 감독의 화려한 변신도 화제입니다.
조용하고 점잖은 이미지의 김 감독은 화끈한 행동과 익살스러운 말로, 시선을 끌고 있습니다.
정충희 기자입니다.
올해, 나이 예순 셋, 차분한 성격의 \'덕장\', 김정남 감독의 변신은, 지난 9일 휴대전화를 들고 플레이오프 진출을 자축하는, 화끈한 \'세리머니\'로 예고됐습니다.
플레이오프와 챔피언결정 1차전서 \'화려한 동작\'을 선보이더니, 경기 직후, 인터뷰를 통해 예상치 못한 말솜씨까지 뽐냈습니다.
원정경기인데도 뜻밖으로 \'대승\'을 거둔 이유를 묻는 기자에게 돌아온 대답이, 걸작입니다.
<인터뷰>김정남[울산 감독] : \"인터뷰할 때 원정에서 잘한다 했는데 무슨 말인지 모르시는 것 같더라고요\"

이천수의 \'맹활약\'에 대한 칭찬도 미소를 머금게 만들었습니다.

<인터뷰>김정남[울산 감독] : \"그냥 말로 이천수가 아니라 놀라운 이천수로 거듭난 것을 축하드립니다\"

60대 노장 감독의, 변신은 1차전 대승으로 더욱 빛이 났습니다.
그러나 16살이 어린, 인천 장외룡 감독도 기적을 연출하겠다며 40대의 패기를, 보였습니다.
<인터뷰>장외룡[인천 감독] : \"포기하지 않고 한 골을 넣은 것이 울산에 가서 역전 가능성이 있다고 확신합니다\"

여유 있는 \'노장\'과 절박한 \'젊은 감독\'의 마지막 대결은 다음달 4일 \'울산\'에서 펼쳐집니다.
KBS 뉴스, 정충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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