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만 남았다’ 독일, 월드컵 준비 한창

입력 2006.01.01 (22:05)

수정 2006.01.01 (23:14)

<앵커 멘트>

2006 독일월드컵이 이제 160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먼저 월드컵 준비가 마무리되어 가고 있는지 베를린 월드컵경기장으로 연결합니다.안세득 특파원?
<질문 1>

2006년 월드컵 준비는 다 마무리됐습니까?

[대답 1]

독일은 3년에 걸친 경기장 공사를 다 마쳤습니다.
이제 6월 9일 개막일만 기다리고 있습니다.
독일월드컵 조직위원회는 요즘 이곳 베를린에서 열리는 세계 예술인 5000명의 개막축하공연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독일은 2조 원을 들여 12군데 월드컵경기장을 최첨단 시설로 바꾸었습니다.
특히, 개막전이 열리는 뮌헨 월드컵 경기장은 빛을 내는 거대한 공기방울 형태로 경기장 자체가 하나의 예술품입니다.
한국전이 열리는 프랑크푸르트, 라이프치히, 하노버도 경기장 설비공사를 마쳤습니다.
독일월드컵조직위는 한국의 길거리 응원을 본받아 12개 도시마다 응원광장을 조성합니다.
독일동포들은 교민 5000명을 조직해 서울에서 오는 붉은악마 2000명과 함께 응원을 주도할 계획입니다.
<질문 2>

유럽은 훌리건들의 경기장 난동과 테러가 걱정입니다.
안전 대책은 이상이 없습니까?

[대답 2]

독일은 좀 지나치다 싶을 정도로 안전 대책에 신경을 쓰고 있습니다.
독일은 이번 월드컵에서 세계에 안전과 질서의 이미지를 심고 10년 장기침체로 빠진 독일사회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목표를 세웠습니다.
독일정부월드컵기획단장은 이를 위해 2002년 한국월드컵을 연구했다고 밝혔습니다.
당장 급한 과제는 유럽 훌리건 난동을 막는 일입니다.
경기장은 경찰은 물론 위험물질 탐지 로봇까지 배치해 24시간 경비합니다.
여기다가, 독일정부는 1년 논란 끝에 최근 연방군대를 동원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지금까지 베를린에서 KBS 뉴스 안세득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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