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드보카트호 `소리 없는 전쟁` 시작

입력 2006.01.16 (22:12)

수정 2006.01.16 (22:13)

<앵커 멘트>

6주간의 해외전지훈련을 떠난 축구대표팀이 오늘 첫 출발지인 두바이에 입성했습니다.
아드보카트 호에 살아남기 위한 대표팀의 생존 경쟁도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두바이에 도착한 태극전사들의 표정엔 긴장감마저 감돌았습니다.
6주간의 지옥 훈련을 거치며, 5-6명은 어쩔 수 없이 중도 하차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월드컵 최종 엔트리는 23명, 유럽파 6명을 제외하면 최소 17명안에 들어야, 독일로 갈 수 있습니다.
이에 따라 포지션별 주전 경쟁은 그야말로 소리 없는 전쟁입니다.
이 가운데 최대의 격전지는 돌아온 월드컵 스타 김남일이 가세한 중원입니다.
깜짝 스타 이호와 백지훈, 그리고 김두현과 김정우 등이 치열한 주전 다툼을 벌이게 됩니다.
공격진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박주영과 이천수, 최태욱과 정경호가 버티는 윙 포워드와, 이동국과 조재진, 정조국이 벌일 골잡이 대결도 뜨겁습니다.
<인터뷰> 박주영[축구대표팀] : \"많이 배워 가지고 좀더 발전해서 월드컵에 앞서서 전체적으로 발전할 수 있는 기량이 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아드보카트 호에 승선할 기회는 이번 전지훈련이 사실상 마지막.

본격적으로 시작된 태극 전사들의 생존 경쟁도 그만큼 치열할 수밖에 없습니다.
KBS 뉴스 이성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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