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미우리 전훈구장 `이승엽 네트` 설치

입력 2006.02.05 (08:37)

수정 2006.02.05 (16:39)

KBS 뉴스 이미지
일본프로야구 요미우리 자이언츠가 스프링캠프가 차려진 미야자키현 선마린스타디움 우측 외야에 이승엽[30]의 타구로부터 팬들을 보호하기 위해 그물망을 설치했다.
요미우리 계열의 스포츠전문지인 \'스포츠 호치\'는 5일 선마린스타디움 우측 폴 뒤쪽에 이른바 \'이승엽 네트[net]\'를 설치해 타구가 구장을 못 넘어가도록 방지, 팬들을 보호할 것이라고 전했다.
우측 폴 뒤쪽에는 캠프를 방문하는 팬들을 위한 이벤트장이 마련돼 있는데 이승엽이 이쪽을 훌쩍 넘어가는 타구를 양산함에 따라 위험을 막는 차원에서 그물망이 세워졌다.
\'스포츠 호치\'는 이어 엄청난 파워로 \'고질라\'라는 별명이 붙었던 마쓰이 히데키[뉴욕 양키스]가 요미우리에 있을 때 역시 선마린스타디움 폴쪽에 \'고질라 네트\'가 설치됐었지만 이번에 \'이승엽 네트\'는 \'고질라 네트\'보다 훨씬 뒤쪽에 세워질 것이라고 소개, 이승엽의 파워가 마쓰이를 압도하고 있음을 간접적으로 입증했다.
이승엽은 캠프 나흘째 타격 훈련에서도 두 방을 스탠드에 꽂았다. 반면 1루 경쟁자인 조 딜런[31]은 한 개의 홈런도 터뜨리지 못했다.
2일 터뜨린 5방보다 3개가 준 탓인지 이승엽은 \"이날은 타격이 좋지 않았다.아직도 컨디션을 못 찾고 있다.딜론의 타격은 전혀 의식하지 않고 있다\"며 상대 선수와 경쟁 보다는 자신의 페이스를 회복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음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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