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중·러 새 결의안 제출에 대응책 부심

입력 2006.07.13 (09:53)

북한의 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중국과 러시아가 새로운 독자 결의안을 제출하자 일본이 대응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습니다.
일본 정부는 미국 등과 제출한 제재 결의안 채택을 고집할 것인지, 아니면 중.러와 타협해 접점을 찾을 것인지 추가 대응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습니다.
일본은 8년 전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때도 유엔 안보리가 구속력 없는 보도용 성명을 발표하는 데 그쳐 이번과 같은 사태를 또 불러왔다며 중국과 러시아의 독자 결의안을 비판했습니다.
따라서 국제사회의 단호한 메시지를 북한에 보여주기 위해서라도 제제조치를 포함한 구속력 있는 결의안 채택이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실질적으로 중국과 러시아가 일본의 제제 결의안에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한 상태여서 대응책을 놓고 고심하고 있습니다.
한편 이와관련해 아베 일본 관방장관은 어젯밤 연립 여당인 공명당 의원들과 만난 자리에서 중국의 북한 설득이 실패할 경우 일본 결의안의 조기 채택을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거듭 밝혔습니다.
아베 장관은 중국의 북한 설득이 어려운 것 같다면서 설득이 실패할 경우 바로 일본 결의안 채택을 시도해 보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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