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바다이야기’ 의혹 전면 수사

입력 2006.08.21 (22:28)

<앵커 멘트>

바다이야기를 비롯한 도박성 게임을 둘러싸고 의혹이 꼬리를 물고 있습니다.

검찰이 특별수사팀을 구성해 전면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이승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검찰이 오늘 '바다 이야기'를 비롯한 도박성 게임을 둘러싼 의혹 전반에 대해 사실상 전면전을 선포했습니다.

정상명 검찰총장이 오늘 전격적으로 사행성 오락물과 관련된 의혹을 철저히 수사하라고 지시했고 곧바로 서울중앙지검에 특별수사팀이 꾸려졌습니다.

특수부 검사 4명이 추가 투입됐습니다.

특별수사팀의 1단계 목표는 바다이야기 등 사행성오락기 인허가 과정 규명입니다.

게임업체들의 로비의혹이 제기된 영상물등급위원회에 대한 전면 수사가 불가피해졌습니다.

곧 압수수색도 실시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사행성 오락 시장을 키운 주범으로 지목된 '상품권 비리의혹'과 관련해 상품권 발행업체를 지정한 한국게임산업개발원과 19개 상품권 발행업체도 핵심수사대상으로 떠올랐습니다.

정치인 배후설까지 제기되고 있는 상황에서, 곧 관련 단체와 정치인 등에 대한 출국금지와 소환이 잇따를 것으로 보입니다.

특별 수사팀은 제기된 모든 의혹을 남김없이 파헤친다는 방침을 세워놓고 있습니다. 수사의 파장이 예사롭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입니다.

KBS 뉴스 이승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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