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고야 김정우 부상..베어벡호 합류 불투명

입력 2006.08.26 (09:48)

수정 2006.08.26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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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대표팀의 미드필더 김정우(24.나고야 그램퍼스)가 부상으로 2007 아시안컵 예선을 앞둔 베어벡호 승선이 불확실해졌다.
일본 스포츠지 닛칸스포츠는 26일 나고야 구단 발표를 인용, '김정우가 지난 23일 J-리그 가와사키 프론탈레전에서 엉덩이를 다쳐 전치 2주 진단을 받았다'고 전했다. 가와사키전에서 풀타임을 뛰었던 김정우는 25일 도요타시의 한 병원에서 검사를 받았다.
김정우의 에이전트를 맡고 있는 FS코퍼레이션 측은 "김정우가 가와사키전 전반 상대 선수 무릎에 엉덩이쪽을 채여 타박을 입었다"면서 "MRI 검사 결과 다행히 꼬리뼈에는 이상이 없지만 근육에 출혈이 있었다"고 밝혔다.
이로써 김정우는 아시안컵 예선 이란전(9월2일.서울)과 대만전(9월6일.수원)을 앞둔 대표팀 합류가 불투명해졌다. 미드필더임에도 J-리그에서 최근 3골을 몰아넣는 등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던 김정우는 2기 베어벡호 승선이 유력했다.
2006 독일 월드컵 최종엔트리에서 탈락했던 김정우는 이후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핌 베어벡 감독에게 다시 발탁돼 지난 16일 아시안컵 예선 대만 원정경기(3-0 승)에 선발 출전, 후반 종료 직전 교체됐다.
대한축구협회는 이란, 대만전을 위해 이미 나고야 구단에 김정우의 대표팀 차출 협조를 요청하는 공문을 보냈다.
FS코퍼레이션 측은 "김정우는 일단 27일 감바 오사카와 홈경기에 출전할 수 없게 됐다"면서 "대표팀 합류 여부는 28일 훈련을 해 보고 몸 상태를 다시 확인한 뒤 결정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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