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두리, 베어벡에 ‘철벽 수비’ 과시

입력 2006.08.28 (06:54)

수정 2006.08.28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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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에서 뛰는 '아우토반' 차두리(26.FSV 마인츠05)가 핌 베어벡 축구대표팀 감독이 지켜보는 가운데 오른쪽 윙백으로 선발 출전해 수비능력을 검증받았다.
차두리는 28일(이하 한국시간) 브루크베크 슈타디온에서 열린 2006-2007 분데스리가 시즌 3차전 친정팀 프랑크푸르트와 홈 경기에 오른쪽 측면 수비수로 출전해 후반 30분 라미슬라브 야바노비치와 교체될 때까지 실수없이 안정된 수비력을 과시했다.
마인츠는 전반 25분 프랑크푸르트의 요아니스 아마나티디스에게 헤딩 선제골을 내줬으나 위르겐 클롭 감독이 공격 강화 차원에서 차두리 대신 교체 투입한 장신(191㎝) 공격수 야바노비치가 후반 39분 헤딩 동점골을 뽑아내 1-1로 비겼다. 마인츠는 1승2무로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지난 19일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전에 이어 두 경기 연속 선발로 나온 차두리는 오른쪽 측면에서 미드필더 파비안 겔버와 호흡을 맞췄으나 활발한 오버래핑을 선보이지는 못했다.
차두리는 그러나 고공전에서 상대 크로스를 몇 차례 차단하고 전반 35분 프랑크푸르트의 기습 찬스에서 미하엘 트룩의 돌파를 과감한 태클로 저지하는 등 강인한 수비능력을 보여줬다.
마인츠는 프랑크푸르트의 크로스토프 슈피허와 알렉산데르 바쇼스키가 퇴장당해 막판 11대 9로 싸웠으나 역전에는 실패했다.
한편 이날 현장에서 차두리의 플레이를 점검한 베어벡 감독은 유럽 출장을 마치고 29일 오전 입국해 다음 달 2일 상암벌에서 열리는 이란과 아시안컵 예선에 나설 2기 베어벡호 멤버를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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