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영우 한반도 평화교섭 본부장이 북한이 6자회담 초기단계 이행 조치 실행에 강한 의지를 갖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천영우 본부장은 오늘 미국 뉴욕 맨해튼에서 김계관 북한 외무성 부상과 양자 회동을 가진 뒤 기자들과 만나 북측의 초기단계 조치 이행 의지는 의심할 여지가 없는 것 같다며, 북측은 초기단계 이행을 위해 자신들이 할 일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갖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천 본부장은 또 2.13 합의에 따른 실무그룹 회의가운데 특히 우리나라가 의장국을 맡고 있는 경제.에너지 분야 운영방안에 대해 심도있는 협의를 했다며 경제.에너지 실무그룹 회의 개최시에 북측이 무엇을 준비해왔으면 좋겠다는 얘기를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천 본부장은 이와함께 북-미 관계정상화 실무협상에서 이견이 가장 클 것으로 예상되는 부분을 묻는 질문에 2.13 합의에 테러지원국 해제 문제, 적성국 교역법 적용 종료 문제 등이 언급돼 있는 데 정치적인 여건을 조성하는 문제가 중요한 과제가 될 것 같다고 전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