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영 3골’ 서울, 수원 대파 5연승

입력 2007.03.22 (07:49)

수정 2007.03.22 (07:52)

<앵커 멘트>

프로축구 삼성하우젠 컵대회에서 서울의 박주영이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팀의 연승을 이끌었습니다.

공격 축구로 무장한 서울은 호화 군단 수원을 대파하고 정규리그 포함 5연승을 달렸습니다.

손기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역시 스타는 큰 경기에 강했습니다.

축구 천재 박주영이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진가를 유감없이 발휘했습니다.

서울이 1대 0으로 뒤지던 전반 13분, 박주영의 발끝이 번뜩였습니다.

김은중과 이청용으로 이어지는 환상적인 패스를 박주영이 마무리했습니다.

박주영의 득점 포는 후반에도 한껏 달아올랐습니다.

후반 6분, 박주영은 완벽한 개인기로 두번째 골을 뽑아냈습니다.

골 뒤풀이의 여운이 채 가시기도 전에 박주영은 해트트릭을 완성했습니다.

19살 신인 이청용의 기막힌 패스를 논스톱 슛으로 연결해, 이운재가 버틴 수원 골문을 초토화했습니다.

<인터뷰> 박주영(서울 공격수): "동료 선수들이 너무나 열심히 뛰어줬고, 또 수원전이다 보니까 꼭 이기겠다는 마음이 선수들을 뭉치게 했습니다."

정조국의 추가 골까지 더한 서울은 맞수 수원을 무려 4대 1로 물리치고 5연승의 휘파람을 불었습니다.

<인터뷰> 귀네슈(FC 서울 감독): "선제골을 내주고도 집중력을 잃지 않았습니다. 90분 내내 선수들은 가진 것 모두를 보여줬습니다. FC서울은 더 멋진 팀이 될 겁니다."

수원은 마토가 전반 6분 먼저 한 골을 넣었지만, 후반 두 번이나 골대를 맞히는 불운으로 대패를 당했습니다.

대전과 경남은 1대 1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고, 대구와 인천은 귀중한 승리를 챙겼습니다.

KBS 뉴스 손기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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