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유럽선수권서 네덜란드 꺾고 최종합류
오는 8, 9월 국내 8개 도시에서 열리는 2007 국제축구연맹(FIFA) 17세 이하 세계청소년월드컵 출전국이 확정됐다.
이번 대회 대륙별 출전 팀은 아시아 5팀, 아프리카 4팀, 북중미 5팀, 남미 4팀, 오세아니아 1팀, 유럽 5팀 등 총 24개 팀.
가장 뒤늦게 대륙별 예선을 치른 곳은 유럽인데 독일이 11일 오전(한국시간) 벨기에에서 열린 유럽청소년(U-17)선수권대회 5-6위전에서 네덜란드에 3-2로 짜릿한 재역전승을 거두며 마지막 티켓 한 장을 획득했다.
독일은 토니 크루스가 전반 18분 선제골을 넣은 뒤 전반 31분과 38분 연속 두 골을 얻어맞고 패색이 짙었지만 후반 교체 투입된 공격수 수쿠타 파수가 후반 16분 동점골에 이어 31분 재역전골까지 성공시키며 경기를 뒤집었다.
이에 따라 유럽에서는 준결승 진출로 이미 청소년월드컵 진출권을 따낸 스페인, 잉글랜드, 벨기에, 프랑스 등 4팀에 독일까지 총 5개 팀이 한국행 비행기를 타게 됐다.
아시아에서는 개최국 한국을 비롯해 일본, 북한, 타지키스탄, 시리아 등 5개 팀이 출전하며 나이지리아, 토고, 가나, 튀니지가 아프리카 대표로 출전한다.
미국, 코스타리카, 온두라스, 트리니다드토바고, 아이티가 북중미 대표로 나서며, 남미에서는 브라질, 아르헨티나, 콜롬비아, 페루가 나온다. 오세아니아에서는 뉴질랜드가 대륙별 예선을 통과했다.
한편 대회 조 추첨은 오는 17일 서울 하얏트호텔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