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함께 울린 ‘기적소리’

입력 2007.05.17 (22:14)

<앵커 멘트>

시험운행에 앞서 문산과 금강산, 두 출발역에서는 뜻깊은 환영행사가 열렸습니다.
정상운행을 기약하고 하루빨리 통일열차가 달리기를 염원했습니다.
송영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통일의 메시지를 북으로 보낼 경의선 출발역.

함께 열차에 몸을 실을 북측 대표단 50명이 도착했습니다.

따뜻한 환영과 뜨거운 취재 열기가 주변을 채웠습니다.

<녹취> 이재정(통일부 장관) : "남북이 만든 승리의 역사...가슴 벅찬 순간..."

남으로 향할 열차가 자리잡은 금강산 자락에서도 조촐한 행사가 열렸습니다.

동쪽에서도 서쪽에서도 이 순간을 통일의 첫걸음으로 만들겠다는 각오는 다르지 않았습니다.

<녹취> 김용삼(북한 철도상) : "제진역에 머춰서지만 머지 않아 삼천리 강산 내달릴 것..."

뒤이어 입장한 통일 열차는 행사장 분위기를 한껏 더 돋웠습니다.

그리고, 56년 만에 이뤄진 기념 촬영.

시험 운행이 아닌 정기 운행의 그날을 기약하며, 금강산 발 열차에, 개성행 열차에 역사적인 첫 발을 내디뎠습니다.

KBS 뉴스 송영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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