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주가가 이틀째 폭락했습니다.
아시아권 증시의 동반 폭락으로 코스피지수는 오늘도 3% 이상 빠졌습니다.
민필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뉴욕증시가 진정국면을 보이면서 오늘 우리 증시의 주가는 오름세로 출발했습니다.
개인과 기관의 매수로 반등을 시도하던 코스피지수는 외국인의 매도 공세에 밀렸습니다.
코스피지수는 결국 어제보다 54포인트 가까이, 3% 이상 폭락하며 1630선으로 밀렸습니다.
코스닥지수도 2%가 넘는 16포인트 가까이 떨어지며 670선에서 장을 마쳤습니다.
등락을 거듭하던 증시가 오늘 또다시 폭락한 것은 일본 증시가 5% 이상 폭락하는 등 아시아 증시가 동반 급락했기 때문입니다.
홍콩 증시의 주가는 5% 가까이 폭락했고, 중국과 타이완 증시의 주가는 각각 2% 안팎 떨어졌습니다.
아시아 증시가 동반 폭락한 것은 미국발 비우량 주택담보대출 부실 사태가 실물경기 위축 우려로까지 번졌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서동필(하나대투증권): "특히 금요일이라서 주말의 불확실성을 줄이기 위해 현금 확보 차원에서 너도나도 주식을 팔아치우고 있기 때문입니다."
다음주 우리 증시 등 아시아권의 주가는 결국 이번 사태의 진원지인 미국 주가의 오늘 밤 움직임에 큰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민필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