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FRB, 재할인율 0.5%P 전격 인하

입력 2007.08.18 (06:44)

수정 2007.08.18 (07:20)

KBS 뉴스 이미지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이사회, FRB가 오늘 중앙은행이 민간은행에 대출할 경우 요구하는 이자율인 재할인율을 6.25%에서 5.75%로 0.5%p 전격 인하했습니다.
FRB는 성명을 통해 금융시장의 상황이 정상적으로 회복되는 것을 촉진하기 위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하고 대출기간도 최장 30일까지로 연장했다고 밝혔습니다.
FRB는 그러나 기준금리인 연방기금 금리 목표치는 5.25%로 유지했습니다.
재할인율 인하는 민간은행이 실제로 대출받을 수 있는 금액이 늘어나게 되는 것을 의미해 그만큼 유동성 공급이 늘어나는 효과를 가져오게 됩니다.
FRB의 이 같은 조치는 금리 인하라는 직접적인 수단보다는 재할인율 인하라는 수단으로 유동성 공급을 확대해 시장을 안정시키겠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한편 FRB는 오늘도 신용경색 차단을 위해 60억 달러의 자금을 시장에 추가로 투입했습니다.
오늘 자금 추가 투입으로, 지난 9일 이후 금융시스템에 공급한 유동성 규모는 940억 달러로 늘어났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뉴스 이미지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