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이천 냉동창고 화재를 조사하고 있는 경찰이 오늘 코리아 2000 본사와 대표 공 모 씨의 집 등 5곳을 압수수색했습니다.
냉동창고 인,허가 과정 등에 대한 경찰 수사가 강도를 높이고 있습니다.
수사본부가 마련된 이천경찰서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이중근기자. (이천경찰서입니다.)
압수수색 대상은 어디 어디입니까?
<리포트>
압수수색 대상은 이천의 코리아2000 본사와 역삼동 서울사무소, 그리고 대표 공 모 씨의 집 등 모두 5곳입니다.
경찰은 사무실에 있는 컴퓨터와 하드디스크, 그리고 작업지시서 등을 압수해 현재 분석하고 있습니다.
냉동창고 인.허가 과정이나 하도급 관계등에 대한 수사강도를 높이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경찰은 또 건축사와 근로감독관 등 외부 전문가들로 수사팀을 보강하기도 했습니다.
오늘 오후 화재현장에선 유가족과 회사관계자 등 3백여 명이 참석한 가운에 희생자 위령제가 열렸습니다.
또 오늘 오전엔 이번 화재로 숨진 희생자 가운데 처음으로 고 이을순 씨의 장례식이 이천의 한 장례식장에서 열렸습니다.
유족들은 시신을 방치해 둔 채 보상 협상을 계속하는 게 고인에 대한 예의가 아닌 것 같아 5일장 절차를 밟아 장례를 지냈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수사본부가 마련된 이천경찰서에서 KBS 뉴스 이중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