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프로야구 기아 타이거즈의 최희섭이 극심한 두통으로, 전지훈련도중 갑자기 귀국했습니다.
최희섭은 메이저리그 시절 뇌진탕으로 쓰러진 적이 있어, 그 후유증이 아닌지 우려되고 있습니다.
한성윤 기자입니다.
<리포트>
프로야구 시즌 개막 준비를 위해 대부분의 선수들은 지금 해외 전지훈련에 한창입니다.
그러나 최희섭은 다소 피곤한 모습으로 오늘 새벽 국내로 돌아왔습니다.
전지훈련 내내 두통이 심해, 정상적인 훈련이 불가능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최희섭 : "머리가 너무 아파서,구단이랑 상의해서 돌아오게 되었다."
최희섭은 5년 전 미국에서 경기도중 땅에 머리를 부딪쳐 뇌진탕으로 쓰러진 적이 있습니다.
당시 구급차가 경기장 안으로 들어와 신속한 조치를 했지만 이후에도 여러 번 두통 증세를 느껴왔습니다.
최희섭도 뇌진탕 후유증을 우려해, 정밀 검사를 선택했습니다.
<인터뷰> 최희섭 : "3번 정도 아팠다. 그때 쓰러졌던 것 때문에 다소 신경이 쓰인다."
최희섭은 오늘 오후 뇌 검사를 받았고, 기아 구단은 내일 최희섭의 검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한성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