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프로야구 제 8구단이 팀 명칭을 우리 히어로즈로 공식 확정했습니다.
우리 히어로즈는 유니폼을 공개하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지만, 연봉 협상 문제가 마지막 과제로 남았습니다.
한성윤 기자입니다.
<리포트>
논란이 계속되던 제 8 구단이 드디어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팀 이름은 우리 히어로즈.
3년간 300억원의 후원금을 지불한 우리담배와 영웅을 뜻하는 히어로즈를 합쳐,우리 히어로즈로 탄생했습니다.
<인터뷰> 이장석: "우리는 한국야구의 구원 투수이고, 우리담배는 마무리 투수이다."
비판적인 여론을 의식해 팀 명칭에서 담배를 삭제했지만 유니폼 상의에 제품을 연상시키는 문구를 넣어 논란의 여지를 남겼습니다.
외형상 모든 조건을 갖췄지만,선수들과의 갈등을 어떻게 해결하느냐가 제 8구단의 과제로 남게 됐습니다.
팀 성적보단 재정 자립이 중요하다며,대폭적인 연봉 삭감을 추진하고있어,선수들의 반발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박노준: "우리는 우승 4강이 아니라, 자립적인 구단을 만드는게 목표다."
일단 한고비를 넘겼지만 3월 29일 시즌 개막에 참여하기까지, 제 8 구단은 여전히 많은 숙제를 안고 있습니다.
KBS 뉴스 한성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