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토종 골폭풍 ‘눈에 띄네’

입력 2008.03.18 (23:04)

수정 2008.03.18 (23:05)

<앵커 멘트>

올 시즌 K-리그에서 국내 골잡이들의 골 폭풍이 예사롭지 않습니다.

예년과 비교해봐도 월등한 수준인데, 이같은 상승세가 내일부터 시작되는 컵대회에서도 이어질지 주목됩니다.

송재혁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팀당 2경기씩, 2라운드를 치른 K-리그는 14경기에서 40골이 쏟아지며 골 풍년을 이뤘습니다.

경기당 2.86골이 터져 나왔습니다.

그 가운데 국내 골잡이들의 득점력이 눈에 띕니다.

40골 가운데 국내선수가 29번, 외국인선수가 11번 골문을 열었습니다.

국내선수 득점 비율이 72.5%로, 지난해 57.7% 등 예년과 비교해 월등히 높은 수준입니다.

지난해까지 외국인선수들의 독무대였던 득점 랭킹에서도 10위까지 국내 선수가 8명이나 포함됐습니다.

특히 특급 스타들의 득점 감각이 살아나 팬들을 더욱 열광케 하고 있습니다.

조재진과 박주영은 지난 주말 맞대결에서 부활포를 나란히 쏘아 올렸고, 이관우는 프로 데뷔 7년 만에 처음 한 경기 두 골의 기쁨을 맛봤습니다.

<인터뷰> 이관우(수원): "차츰 더 좋아지고 있으니까 앞으로 더 좋은 활약 펼치겠다."

국내 골잡이들의 맹활약은 1,2라운드 모두 최다 관중으로 이어져 K-리그 재도약의 꿈을 부풀게 했습니다.

내일부터 프로축구는 매주 수요일 컵대회로 팬들을 찾습니다.

컵대회에서도 국내 골잡이들의 골 폭풍이 이어질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송재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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