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베이징 올림픽 개막이 이제 8일 앞으로 다가왔는데요, 중국 전역에서 자원봉사자들이 모여들어 '하나의 세계, 하나의 꿈'이라는 공식 슬로건 아래에 마지막 준비가 한창입니다.
박주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올림픽 개막식이 열리게 될 주경기장.
자원봉사자들이 선수단 수송과 경기장 안내 등으로 분주합니다.
배치된 인력만 6백여 명.
스포츠를 통한 '하나의 세계, 하나의 꿈'은 바로 이들의 꿈이기도 합니다.
<인터뷰> 천웨이제(주경기장 자원봉사관리) : "올림픽 기간에는 어떤 정치적 마찰도 있어서는 안됩니다. (전 인류가)함께 모여서 스포츠 정신으로 평화에 대한 동경을 나타내는 것이죠."
공식 주제가는 아직 발표되지 않았지만 이미 유명해 진 노래는 적지 않습니다.
전국 각지에서 단체로 상경하는 자원봉사자들, 한 달간 휴가를 내고 자원 봉사에 나선 회사원들도 있습니다.
강한 국가주의와 경제 성장, 올림픽 열기는 여기에서 출발합니다.
<인터뷰> 룽웨이쥔(관중서비스 자원봉사) : "다른 나라들은 아마 중국처럼 전 국민이 하나가 돼 물심양면으로 (국가의 일을)돕지 못할 겁니다."
'하나의 세계, 하나의 꿈'을 내건 올림픽을 통해 하나의 중국이라는 자신들의 꿈을 실현해나가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주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