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지애 메이저 퀸!’ 박세리 키즈 돌풍

입력 2008.08.04 (22:05)

수정 2008.08.04 (22:45)

<앵커 멘트>

한국 여자프로골프에서 뛰고있는 국내파 신지애가 메이저 대회인 브리티시여자오픈에서 일본 선수를 제치고 정상에 올랐습니다.

신지애의 우승으로 박세리 키즈가 이제는 LPGA의 주력 부대임이 다시한번 입증됐습니다.

배재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승부처가 된 13번홀 13미터 롱 버디...

이 완벽한 퍼팅으로 신지애는 일본의 후도 유리를 무너뜨리며 브리티시여자오픈 메이저퀸으로 우뚝섰습니다.

<인터뷰> 신지애(하이마트)

이로써 한국인 메이저 우승자는 박세리와 박지은 장정 김주연 박인비 신지애까지 6명에 승수는 10승입니다.

또 올 시즌 LPGA의 한국선수 우승도 이선화를 시작으로 지은희 박인비 이선화 오지영 신지애까지 6승이 됐습니다.

신지애의 등장은 박세리키즈가 이제 LPGA의 중심 세력임을 재확인시켜주었습니다.

박인비와 오지영 신지애는 스무살 동갑내기.

이선화와 지은희는 스물 두살 동갑으로 모두 이른바 박세리 키즈입니다.

하지만 신지애는 더 특별합니다.

다른 선수들은 모두 미국에서 퀄리파잉스쿨을 통과해 LPGA에서 우승의 꿈을 이뤘지만 신지애는 다릅니다.

신지애는 3년째 국내무대에서 활동하면서도 LPGA 랭킹 톱 10 진입은 물론 메이저대회 우승까지 이룬 것입니다.

LPGA 투어 비회원으로 13번째 우승이자, 비회원의 메이저대회 우승은 1987년 US여자오픈 우승자 로라 데이비스에 이어 두번째입니다.

신지애등 박세리키즈의 등장으로 한국여자골프가 더 강력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배재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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