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신지애가 미국 여자 프로골프 투어 메이저대회인 브리티시 여자 오픈에서 짜릿한 역전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지난 6월 박인비의 US오픈 우승에 이은 한국 선수의 메이저대회 2연승으로 또 한번 코리아 군단의 힘을 보여주었습니다.
박주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신지애가 생애 처음으로 메이저대회 우승컵을 들어올렸습니다.
무대는 올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브리티시 여자 오픈.
신지애는 보기 없이 버디만 6개 잡아내는 무결점 샷을 선보이며 마지막날 여섯 타를 줄였습니다.
최종 합계 18언더 파, 한 타 차, 선두였던 일본의 후도 유리를 공동 3위로 밀어낸 짜릿한 역전승이었습니다.
LPGA 대회 첫 승을 메이저 우승으로 장식한 신지애는, 지난 2001년 박세리가 세웠던 대회 최연소 우승 기록도 3년 7개월이나 단축했습니다.
타이완의 청야니가 세 타 뒤진 2위에 자리했고 지은희는 14언더 파로 공동 3위를 기록했습니다.
박인비의 US 여자오픈 우승에 이어 신지애의 브리티시 여자 오픈 우승으로 이번 시즌 6승째를 거둔 코리아 군단.
갈수록 위력을 더해가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주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