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외무 “러시아軍, 철수일정표 아직 없어”

입력 2008.08.17 (06:53)

러시아와 그루지야가 평화협정에 서명한 가운데,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러시아군이 아직 철수일정을 마련하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라브로프 장관은 그루지야에 있는 러시아군이 철수하는 데 얼마나 시일이 걸릴 것이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필요한 만큼 걸릴 것이라면서 이같이 전했습니다.

라브로프 장관은 이어 철수일정은 러시아군이 추가적인 안전조치를 이행할 수 있느냐에 달려 있다면서 추가적인 안전조치가 무엇인지에 대해선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라브로프 장관은 또, 철수일정은 러시아에 의해서만 좌우되는 게 아니라면서 그루지야측과 다양한 문제들에 봉착하고 있으며 얼마나 빨리 효과적으로 이 문제들을 해결하느냐에도 철군 일정이 달려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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