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핸드볼, ‘우생순 질주’ 중국 넘어 4강행

입력 2008.08.19 (22:02)

수정 2008.08.20 (08:40)

<앵커 멘트>
한국 여자 핸드볼은 홈팀 중국을 가볍게 이기고 4강 진출을 확정했습니다.
박선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베이징에서 생애 최고의 순간을 꿈꾸는 여자핸드볼이 거침없는 질주를 계속했습니다.

8강전 상대는 한국 남자핸드볼의 간판스타 강재원 감독이 이끄는 중국.

한 수 아래 전력이지만, 토너먼트 승부인데다 중국 팬들의 일방적인 응원 등 홈 텃세가 예상돼 마음을 놓을 수는 없었습니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경기 시작과 함께 상대를 강하게 밀어붙이며 기선을 잡았습니다.

맏언니 오성옥이 기습적인 중거리슛을 잇따라 성공시켰고, 허순영과 문필희도 과감한 돌파로 상대 수비를 흔들었습니다.

오영란의 선방에 속공까지 살아나면서 끈질기게 추격해온 중국은 더 이상 적수가 되지 못했습니다.

결국, 단 한 번도 역전을 허용하지 않은 채 31대 23, 승리를 거두고 4강에 올랐습니다.

<인터뷰> 오영란(여자 핸드볼 국가대표)

이제 다음 상대는 북유럽의 강호인 노르웨이.

상대 전적은 1승 3패로 열세지만, 특유의 스피드와 강력해진 체력을 바탕으로 16년 만의 금메달을 향해 전진한다는 각오입니다.

내일은 남자핸드볼이 스페인과 4강 진출을 놓고 물러설 수 없는 승부를 펼칩니다.

KBS 뉴스 박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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