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170원 폭락…장중 1,250원대

입력 2008.10.30 (09:03)

수정 2008.10.30 (13:53)

원.달러 환율이 낙폭을 확대하면서 1,250원대로 떨어지고 있다.
3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오후 1시47분 현재 전날보다 달러당 176.00원 폭락한 1,25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환율이 현 수준으로 거래를 마치면 1997년 12월26일 이후 10년10개월 만에 최대 하락폭을 기록하게 된다.
이날 환율은 77.00원 급락한 1,350.00원으로 거래를 시작해 1,333.00원으로 밀린 뒤 저가인식 매수세가 들어오자 1,365.00원으로 올랐다.
이후 매물 유입으로 1,286.00원으로 떨어진 환율은 1,300원 부근으로 오른 채 공방을 벌인 뒤 매도세 강화로 낙폭을 확대하면서 1,250.00원까지 떨어졌다.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한국과 미국 간 통화스와프 계약 체결 소식이 전해지면서 달러화 매도세가 급증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달 경상수지 흑자 소식과 주가 급등 등도 원화 강세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1,350원 선과 1,300원 선이 차례로 무너지면서 손절매도가 촉발되는 양상이다.
원.엔 환율은 같은 시각 100엔당 1,274.60원을, 엔.달러 환율은 98.27엔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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