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권, “경제 위기 안정 기대”

입력 2008.10.30 (21:56)

<앵커 멘트>
정치권은 한미 통화 교환 협정 체결을 한목소리로 환영했습니다. 천억 달러의 은행 외화 차입에 대한 국가 지급보증 동의안은 오늘 처리됐습니다.

김세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청와대는 한미 통화 교환 협정 체결을 두나라 공조의 결실로 평가했습니다.

한나라당은 국내 금융시장과 외환시장이 급격히 안정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녹취> 홍준표(한나라당 원내대표) : "통화 스와프 체결한 거 보면 미국이 당사국들이 대부분 정부가 선진국들입니다. 한국과 체결한 것은 처음이고..."

야당은 환영하면서도 경제 위기 극복을 위한 근본적인 해법을 주문했습니다.

<녹취> 박병석(민주당 정책위의장) : '한미간 통화협정 이어서 이번에 한중일간 국제 공조 체제 조속 마련해줄 것을 촉구."

<녹취> 박선영(자유선진당 대변인) : "마이너스 통장이 생겼다고 기고만장해서 또다시 방만하게 외환관리를 한다면 마이너스 통장 역시 곧 한도가 차버리게 될 것이다."

이런 가운데 정부가 제출한 천억 달러 규모의 은행 외화차입에 대한 국가 지급보증 동의안이 오늘 국회를 통과했습니다.

18개 시중은행은 내년 6월 말까지 외국에서 들여오는 외화표시 채무의 원리금 상환을 천억 달러 내에서 채무 발생일로부터 3년간 정부 보증을 받게 됐습니다.

오늘 통과된 동의안은 그러나 정부의 관리감독 기능과 은행의 도덕적 해이 방지, 대지급 발생시 구상권 청구 등 부대의견을 달아 책임규정을 강화했습니다.

KBS 뉴스 김세정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뉴스 이미지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