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한국프로농구사에 처음으로 국보급 센터라는 애칭까지 얻었던 서장훈이 오늘 1만 득점의 대기록을 달성했습니다.
금자탑을 쌓기까지 쉽지 않은 여정을 달려온 서장훈을, 김인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1쿼터 49초만에 골밑에선 서장훈이 첫 득점을 올립니다.
개인통산 1만득점을 달성하는 순간입니다.
11년 역사의 한국 프로농구 사상 첫 대기록이자 경사입니다.
<인터뷰> 서장훈
대학생 때부터 국보급센터로 불린 서장훈은 지난 98년 11월 14일 SK소속으로 첫 득점을 올렸습니다.
첫 시즌 865점을 올린 서장훈은 지난 2003년엔 5천 득점을 돌파했습니다.
모두 11차례 시즌, 462경기 만에 세운 금자탑입니다.
2위 문경은이 9천점을 바라보고 있고, 추승균이 그 뒤를 쫓고 있지만, 출전 경기수는 462경기가 훨씬 넘어, 최단 경기 1만 득점 달성은 당분간 서장훈 차지입니다.
<인터뷰> 허재(KCC감독) "앞으로 대선수가 되기를.."
골밑에선 외국인 선수들과의 거친 몸싸움을 이겨내고, 외곽슛 능력을 갖추기 위해 끊임없이 자신을 갈고 닦아 온 것처럼, 서장훈은 새로운 농구 역사를 위해 뛰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인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