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기훈-이청용, ‘좌우 날개 특명’

입력 2009.01.13 (22:07)

수정 2009.01.13 (22:50)

<앵커 멘트>

제주도에서 전지훈련 중인 축구 국가대표팀이 좌우 측면 공격을 강조하면서 본격적인 실전 훈련에 들어갔습니다.

박수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허정무 감독이 양 날개인 염기훈과 이청용에게 특별 주문을 내렸습니다.

크로스의 질을 높이고, 상대 공격을 1선에서 차단하는 압박을 지시했습니다.

크로스에 이은 슈팅 훈련에 이어, 실전 게임에서도 여러 차례 두 선수의 역할을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염기훈(축구 국가 대표) : "크로스같은게 넘어가지 않고 짤리는 부분이 많았었는데... 연습을 많이 해야할 것 같아요."

염기훈은 명예회복을 다짐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부상 공백으로 대표팀 내 입지가 약화된 데다, 지난 달 무단 해외 진출 테스트로 파문을 일으켰기 때문입니다.

오른쪽 날개로 합격점을 받은 이청용은 월드컵 예선을 통해 비상을 꿈꿉니다.

영국 언론이 뽑은 유망주에 우리 선수로는 유일하게 이름을 올리는 등 가능성을 인정받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청용(축구 국가 대표) : "제 실력은 제 스스로 알기 때문에 아직은 부족한게 많고 일단 그런 소리 들으면 기분은 좋습니다."

예정 됐던 훈련 시간을 초과하며 손발 맞추기에 땀을 쏟고 있는 대표팀은 모레 광운대와의 연습경기를 시작으로 실전감각을 끌어올립니다.

KBS 뉴스 박수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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