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정무호, 성산 일출봉서 본선행 결의

입력 2009.01.12 (21:59)

수정 2009.01.12 (22:02)

<앵커 멘트>

제주도에서 전지훈련 중인 축구 국가대표팀이 오늘은 훈련 대신 성산 일출봉에 올라, 월드컵 본선 진출에 대한 결의를 다졌습니다.

박수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녹취> "남아공! 가자!"

허정무호가 희망을 외쳤습니다.

훈련 이틀 째, 아침 일찍 성산일출봉에 올랐습니다.

당초 한라산 등반을 계획했지만 폭설 등 궂은 날씨 때문에, 대신 이곳을 찾았습니다.

맏형 이운재를 선두로, 부상 중인 김정우까지 23명의 선수들이 모두 함께 했습니다.

제주도의 푸른 바다를 바라보며 허정무 감독과 선수들은 한결같이 한국 축구의 새로운 도약을 빌었습니다.

<인터뷰> 이근호 : "지금 분위기가 너무 좋다. 월드컵에서 꼭 진출 할 것 같다."

<인터뷰> 정성훈 : "남아공까지 잘 갈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A매치 데뷔골 넣고 싶다."

인근 해안가까지 다녀오며 산행을 마친 대표팀은 함께 사진을 찍으며 즐거운 시간도 가졌습니다.



<인터뷰> 이청용 : "탁 트이는데 나와서 기분도 확 트이는 것 같고 분위기도 좋아진 것 같아요."

모처럼 운동장 밖에서 전지 훈련의 색다른 재미를 맛본 대표팀은 내일부터 다시 훈련을 재개합니다.

KBS 뉴스 박수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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