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중연 체제 출범…정몽준 시대 마감

입력 2009.01.22 (21:58)

수정 2009.01.22 (21:59)

<앵커 멘트>

정몽준 대한축구협회장의 임기 이후 향후 4년을 이끌 수장으로 협회 부회장인 조중연씨가 당선됐습니다.

선수 출신으로는 최초로 축구협회장을 맡게 된 조중연 회장은 앞으로 화합과 현장을 중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인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새로운 축구협회장을 뽑는 선거는 축구인들의 예상을 빗나가지 않았습니다.

28표 가운데 18대 10.

축구계의 여당 후보로 불리는 조중연씨의 승리였습니다.

협회 부회장을 맡고 있어 중앙대의원 표를 장악한 것이 결국 승리로 이어졌다는 분석입니다.

<녹취> 조중연(신임축구협회장) : "지난 97년에 이어 또 한번 고배를 마신 허승표 후보에겐 아쉬움이 남는 결과입니다."

<녹취> 허승표(축구협회장 후보) : "신임 조중연 회장이 맡을 새로운 4년도 주목을 받았지만,정몽준 전 회장의 지나온 16년도 다시 한번 조명을 받았습니다."

정몽준 회장은 또 2011년까지 피파 부회장 임기가 남아있어 축구와의 인연은 앞으로도 이어집니다.

<인터뷰> 정몽준(전임 축구협회장) : "임기중 세계와 한국축구발전에 이바지..."

떠나게 된 사람과 남게 된 사람의 아쉬움과 희망이 교차한 축구협회장 선거, 새로운 수장을 맞은 축구협회는 이제 새로운 꿈과 희망을 축구인들에게 제시해야 할 과제를 안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인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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