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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오늘 서해 북방 한계선, NLL의 폐기를 일방적으로 선언한 것과 관련해, 정부 고위 당국자는 대남 심리전이라며 구체적인 행동은 못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통일부 고위 당국자는 오늘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북한이 오늘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성명을 통해 남북 기본 합의서의 서해 북방 한계선 관련 조항을 무효라고 선언한 것과 관련해 이같이 분석했습니다.
이 당국자는 북한의 오늘 성명은 남측에 대해선 대북 정책을 고칠 것을 요구하고, 미국에는 북·미 양자 회담에 앞서 관심을 일으키기 위한 조치로 본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당국자는 민간 단체들이 다음달 방북을 추진하고 있고, 개성공단도 정상 가동하고 있으며 북한군의 동계 군사 훈련에도 특이한 동향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 당국자는 그러나 현 상황에서는 북한과 대화할 분위기가 아니라며 남북 대화 재개에 신중한 입장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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