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쇼트 세계신 비결 ‘명품 점프’

입력 2009.02.06 (21:59)

수정 2009.02.06 (22:20)

<앵커 멘트>

김연아 선수가 최고 점수를 기록한 비결은 바로 '명품 점프'에 있습니다.

교과서에서 튀어나온 것처럼 정확한 동작을 한성윤 기자가 분석했습니다.

<리포트>

대부분의 선수들은 넘어지지 않는 것을 목표로,점프직전 스피드를 줄인채 점프를 시도합니다.

반면 김연아는 속도를 늦추지 않고,스피드를 그대로 이용해 엄청난 비거리의 점프를 만들어냅니다.

<녹취> 후지 TV중계 : "트리플 플립 트리플 토룹 흐름을 살리는 점프, 엄청난 스피드입니다."

올시즌 점프의 회전수 판정이 엄격해지면서,김연아의 점프는 더욱 돋보이고 있습니다.

이번 대회에서 4명의 선수가 3회전 연속 점프를 시도했지만,인정받은 선수는 김연아 한명 뿐입니다.

김연아는 배점이 가장 높고 남자 선수들도 힘들다는 3회전 연속 점프를 올시즌 7번 모두 성공시켰습니다.

<인터뷰> 이지희 심판 : "첫 점프 3-3 점프를 정말 깨끗하게 잘 했다."

플립 점프에 주의가 붙고 구성 점수가 예상보다 적게 나왔지만 최고점을 따내며 깊은 인상을 남겼습니다.

<녹취> 캐나다 CBC중계 : "김연아가 2년만에 처음으로 건강한 모습으로 참가하는 4대륙대회,부상에서 벗어난 김연아는 정말 인상적입니다."

점프력과 예술성은 반비례한다는 피겨의 속설을 무너뜨린 김연아.

힘과 예술을 겸비한 명품 점프를 바탕으로 최고의 연기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한성윤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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