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오늘 ‘꿈의 200점’ 달성할까?

입력 2009.02.07 (07:28)

<앵커 멘트>

김연아가 한국 피겨사를 넘어, 세계 피겨사에 또하나의 이정표를 세울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오늘 오후 4대륙 선수권 프리 스케이팅에 출전하는 김연아는 우승은 물론, 역대 최고점 경신에도 도전합니다.

밴쿠버에서 정현숙 기자입니다.

<리포트>

쇼트 프로그램 역대 최고점의 상승세는 훈련에서도 그대로 이어졌습니다.

김연아는 연습 초반 러츠 점프에서 엉덩방아를 찧은 것을 제외하고는 점프에서 100%의 성공률을 보였습니다.

표정은 물론, 손짓 하나하나도 마치 살아서 움직이는 했습니다.

경기장과 연습 링크의 빙질 차이 때문에 평소보다 짧은 30분 동안만 훈련에 임했지만, 만족도는 높았습니다.

<인터뷰> 김연아 : "경기장 연습 링크 빙질 달라, 감을 익히는 위주로 훈련..."

김연아는 강한 자신감을 바탕으로 루프 점프의 성공률을 높이면서, 역대 최고 점수를 향한 마지막 퍼즐을 완성했습니다.

프리 스케이팅에서 128점을 보태면 여자 선수 사상 최초로 꿈의 200점 달성.

쇼트와 프리 개별 기록은 물론, 총점 기록까지 보유하는 신화를 작성하게 됩니다.

<인터뷰> 스콧 러셀(CBC 해설자) : "두번 연속 완벽한 연기를 펼쳐야 하기 때문에 쉽지는 않을 것입니다. 하지만 김연아와 같은 재능 을 가진 선수라면 가능합니다."

김연아는 오늘 오후 가장 마지막 순서로 프리 스케이팅에 나섭니다.

워밍업 이후 40여분을 대기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지만, 경험이 많은만큼 잘 극복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밴쿠버 올림픽이 열릴 이곳 퍼시픽 링크에서 김연아는 또 하나의 신화에 도전하고 있습니다.

밴쿠버에서 KBS 뉴스 정현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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