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제’ 우즈, 254일 만에 반가운 복귀

입력 2009.02.20 (20:59)

<앵커 멘트>
최근 둘째 아이를 얻은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가 무려 8개월 여 만에 복귀 의사를 밝혀 팬들을 흥분시키고 있습니다.

강재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6월 열렸던 US오픈.

타이거 우즈가 91홀을 도는 혈투 끝에 14번째 메이저대회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하지만 우즈는 8일 뒤 왼쪽 무릎 수술을 받고 시즌을 접었습니다.

골프 황제, 우즈가 침묵을 깨고 팬들 앞에 돌아옵니다.

무대는 우리 시각으로 오는 25일, 미국 애리조나에서 열리는 악센추어 매치플레이 챔피언십.

US오픈 이후 무려 254일 만의 공식 대회 출전입니다.

우즈는 오늘, 자신의 홈페이지를 통해 대회 참가 의사를 밝혔습니다.

최근 무사히 둘째 아이를 출산한 것도 복귀를 결정하는데 큰 힘이 됐습니다.

팬들의 눈은 우즈가 어떤 성적을 거둘 지에 쏠리고 있습니다.

프로 데뷔 후 세 차례 복귀전을 치렀던 우즈.

아버지 사망 충격을 딛고 출전한 2006년 US오픈에선 컷 탈락했지만, 두 차례나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특히, 우즈는 지난해를 포함해 악센추어 대회에서 세 차례나 정상에 올랐을 정도로 강했습니다.

부상을 딛고 일어선 우즈가 골프 황제의 위용을 되찾을 수 있을지 기대됩니다.

KBS 뉴스 강재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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