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대표, 협상 결렬…의장 중재 시작

입력 2009.03.02 (06:03)

수정 2009.03.02 (07:16)

한나라당 박희태 대표와 민주당 정세균 대표의 협상이 결렬된 가운데 김형오 국회의장 중재로 여야간 심야 협상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김형오 의장은 한나라당 홍준표, 민주당 원혜영, 선진 창조모임 문국현 원내대표와 각 당 정책위의장 등을 의장실로 불러 중재를 벌이고 있습니다.
이에앞서 박희태 대표와 정세균 대표는 오늘 국회 귀빈식당에서 양당 정책위의장이 배석한 가운데 세차례에 걸쳐 미디어법과 금산분리 완화 등 쟁점법안 처리 시기 등을 놓고 담판했지만 최종 합의에 이르지 못했습니다.
박희태 대표는 회담이 끝난 뒤 기자들에게 쟁점은 미디어 관련법안의 처리시한을 못박을지 않을 지 한가지로 좁혀졌다며 한나라당은 처리시한을 분명하게 못박자고 했는데, 민주당은 처리 시한을 못박지 말자고 했다고 밝혔습니다.
정세균 대표도 기자들과 만나 한나라당이 6개월 안에 미디어 법안을 처리하도록 시한을 정하자고 제안했는데 이 경우 한나라당이 지연작전을 펴다가 8월 말 시한이 되면 무조건 처리하자고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양당 대표들은 경제관련 법안 등은 이번 국회에서 처리하자는 데 이견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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