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각 당 최고위원회의’ 결과 주목

입력 2009.03.02 (07:06)

수정 2009.03.02 (07:16)

<앵커 멘트>

가까스로 여야가 의견 접근을 이뤘지만, 각 당 내에서의 추인 절차가 남아있습니다.

앞서 들으신 것처럼 한나라당 의원총회의 결과가 좋지 않았던 만큼 오늘 아침 있을 각 당 최고위원회의의 결과가 주목됩니다.

현재 상황 국회 중계차를 연결해서 알아보겠습니다.

박 에스더 기자!

한나라당 의원들의 본회의장 앞 점거 농성은 계속되고 있습니까?

<리포트>

네, 새벽 4시쯤 의총이 끝난 뒤 한나라당 의원들 대부분이 일단 집으로 귀가했지만, 아직 몇몇 의원들과 당직자들이 남아서 본회의장 앞에서 지키고 있습니다.

한나라당 의총은 의장 중재로 마련된 여야 합의안이 만족스럽지 못하다며 부결시켰습니다.

미디어 관련법안에 대해 여야 동수의 논의과정을 거쳐 국회법 절차에 따라 처리하기로 한 것과 경제 관련 법안 일부의 처리가 연기된 데 대한 일부 의원들의 반발이 컸습니다.

한나라당은 오늘 오전 9시 최고위원회의를 엽니다.

의원총회의 결과가 좋지 않았던 만큼 최고위원회의에서의 논의가 주목됩니다.

민주당 역시 오늘 새벽 국회의장 중재에 의한 여야 협상이 끝난 직후 의원총회를 열었고요, 민주당 쪽의 분위기는 의장 중재안에 대해 긍정적이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민주당 역시 오늘 오전 9시 최고위원회의를 엽니다.

이번 국회는 회기가 오늘과 내일 이틀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국회의장 중재로 다시 여야 대표 협상에서도 최종 합의안을 이끌어내지 못할 경우 정치권이 큰 소용돌이에 휩쓸릴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파국을 막기 위한 또다른 반전 가능성도 기대됩니다.

한편 어제밤 7시 반쯤 부터 한나라당 의원 80여명이 국회 본회의장 앞 중앙홀에서 점거농성을 벌이면서 여야 간에 충돌이 빚어졌습니다.

한나라당 의원의 농성에 대해 민주당측이 항의하는 과정에서 한나라당 차명진 의원이 민주당 보좌관들과 몸사움을 벌이다 계단에서 구르면서 부상을 입었고, 민주당 서갑원 수석부대표가 한나라당 의원들과 충돌하면서 다쳤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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