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호, ‘임시 코치’ 체제로 첫 출범

입력 2009.03.02 (13:52)

홍명보(40) 감독이 이끄는 20세 이하(U-20) 축구대표팀이 당분간 '임시 코칭스태프'들과 함께 대표팀을 이끈다.
U-20 대표팀 지휘봉을 잡고 나서 2일 오후 파주NFC(대표팀트레이닝센터)에서 첫 훈련을 시작하는 홍명보 감독의 곁에는 김태영 코치와 김인수 대한축구협회 전임코치, 신의손 대교 캥커루스 골키퍼 코치가 코칭스태프로 참여한다.
이중 U-20 대표팀을 전담하는 지도자는 홍명보 감독과 김태영 코치일 뿐 김인수 코치와 신의손 코치는 말 그대로 '파트타임' 지도자로 대표팀에 합류했다.
애초 합류시키려고 했던 서정원 코치가 지도자자격증 문제로 대표팀에 합류할 수 없게 되자 홍 감독은 이달 중하순에 시작하는 2009 이집트 3개국 초청 대회 준비를 위해 임시로 코치진을 꾸리게 됐다.
신의손 코치는 홍 감독이 대표팀 감독 선임 이후 골키퍼 코치로 낙점했지만 현재 소속팀이 따로 있고 대표팀 소집훈련 일정도 길지 않아 골키퍼 전임 지도자의 필요성이 적다는 협회 내부의 지적에 따라 '임시직' 코치'로 활동하게 됐다.
또 현역 시절 김봉현이라는 이름으로 1995~2002년까지 전북의 수비수로 활약했던 김인수 코치는 서정원 코치가 오는 6월 시작하는 1급 지도자 과정을 이수할 때까지 축구협회 전임지도자의 자격으로 홍 감독을 돕기로 했다.
하지만 서정원 코치가 홍명보호와 인연을 아예 끊는 것은 아니다. 코치 역할은 할 수 없더라도 대표팀 지원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하게 될 전망이다.
축구협회 한 관계자는 "서정원 코치가 직접적으로 선수들의 훈련에는 참가할 수 없지만 지도자 자격증 요건을 갖출 때까지 상대팀 전력분석 등 다양한 활동으로 대표팀을 도울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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