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개막전 中 제압…한·일전 기대

입력 2009.03.05 (22:13)

수정 2009.03.05 (22:16)

<앵커 멘트>

WBC 개막전에서는 일본이 예상대로 중국을 물리쳤습니다.

일본이 개막전 승리를 거둠에따라, 한일전이 기대되고 있습니다.

이유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다르비슈와 리첸하오가 선발 대결을 펼친 일본과 중국의 WBC 개막전은 초반 팽팽한 기싸움으로 시작됐습니다.

1, 2회 서로에 대한 탐색전을 벌이듯,치열한 수비 대결이 펼쳐졌던 경기의 균형은 역시 한수 위인 일본이 깨뜨렸습니다.

선취점의 주인공은 3번타자 아오키였습니다.

첫 타석부터 날카로운 2루타를 치고 나갔던 아오키는 두번째 타석에 선 3회,중견수 앞 안타로,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였습니다.

이어서, 5번 무라타가 도쿄돔 담장을 넘기는 2점짜리 홈런을 터뜨리면서 승부는 일본쪽으로 기울었습니다.

중국에 한 점도 허용하지 않은 일본은 도쿄돔을 가득 메운 홈팬들에게 4 대 0으로 개막전 승리를 선사했습니다.

그러나, 일본은 왼손타자 아오키와 지난시즌 홈런왕 무라타가 정교하고 묵직한 타격감을 보여줬을뿐, 1번 이치로 등 상 하위 타선이 전반적으로 기대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예상대로 개막전에서 승리를 거둔 일본.

우리나라가 내일 벌어지는 타이완전에서 이길 경우,한국과 일본은 모레,베이징올림픽 이후 또 한번 자존심 대결을 펼칩니다.

KBS 뉴스 이유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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