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라 감독 “중국 상대 4점은 불만”

입력 2009.03.05 (22:47)

수정 2009.03.05 (2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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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일본 대표팀의 하라 다쓰노리 감독은 5일 중국과 첫 경기에서 4-0으로 승리한 뒤 "좀 더 점수를 얻을 수 있었던 만큼 4점에 만족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하라 감독은 경기 직후 공식인터뷰에서 "중국팀의 투수들이 굉장히 좋았다. 우리가 대비한 이상의 피칭을 했다"고 말했지만 팀 타선에 대해선 사실상 불만을 표시했다.
일본은 이날 무라타 슈이치(요코하마)가 2점 홈런을 기록했으나 전체 안타 수가 중국과 5-5로 같을 정도로 전반적으로 공격이 부진했다.
하라 감독은 "저나 선수들 전원이 몸도 마음도 바짝 긴장된 상황에서 다음 경기에 임할 수 있다는 생각을 갖게 하는 4점이라고 생각한다"라고 평가했다.
그는 이날 선발투수로 호투한 다르빗슈 유에 대해 "일본을 대표하는 에이스다. 빈틈없는 피칭을 해 굉장히 든든했다"라면서 "수확이라면 다르빗슈가 공을 50개 이하로 던지고 마운드에서 내려온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라 감독은 한국과 타이완전 승자와 맞붙는 7일 두 번째 경기 전망과 관련, "우리가 가진 최고의 힘을 가지고 적과 싸울 생각"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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