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북에 ‘로켓 발사 자제’ 요청

입력 2009.03.27 (17:04)

수정 2009.03.27 (17:07)


북한의 로켓 발사 움직임과 관련해 그동안 유보적 태도를 보여왔던 러시아가 처음으로 북한에 대해 로켓 발사 자제를 요청했습니다.

러시아 외교부의 보로다브킨 차관은 `동북아시아 지역에서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고 지적하고, `북한이 로켓 발사를 자제하는 게 좋겠다'고 밝혔습니다.

보로다브킨 차관은 '이같은 입장을 북한에 전달했으며, 다른 당사국들에 대해서도 같은 입장을 전달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또 `로켓 발사로 인해 야기될 위협과 문제들을 악화시키지 않고 대화로 풀어나가는 게 필요하다'고 덧붙였습니다.

러시아는 지금까지 북한의 로켓 발사에 대해 유보적 입장을 견지해왔지만 로켓 발사에 대비해 극동지역에 비상체제를 유지하고 발사 준비 등 전 과정을 감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뉴스 이미지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