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 연기’ 김연아, 라이벌 마오 압도

입력 2009.03.28 (22:18)

수정 2009.03.29 (07:13)

<앵커 멘트>
김연아의 연기는 그야말로 환상적인 세계 최고의 명품이었습니다.

김연아는 올해에 두 번이나 최고점 기록을 세우며, 라이벌 일본의 아사다 마오를 압도했습니다.

정충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첫 출발부터 완벽했습니다.

김연아는 첫 번째 과제였던 3회전 연속 점프에서 가산점 0.6점을 얻어 산뜻하게 출발했습니다.

장기인 트리플 러츠에서는 무려 1.6점의 가산점을 얻는, 완벽한 점프로 탄성을 자아냈습니다.

스파이럴 시퀀스에서 최고 레벨을 받으며 분위기를 탄 김연아는, 더블 악셀에서도 가산점이 1.2점으로 무결점의 연기를 이어갔고, 이후 스핀과 스텝 등 모든 연기를 완벽하게 소화한 뒤 2분 50초 간의 연기를 마무리했습니다.

기술 점수 43.4, 프로그램 구성 점수 32.72, 총점 76.12로 여자 쇼트 사상 최고점이었습니다.

<인터뷰> 김연아(피겨 국가대표)

김연아의 환상적인 연기에 마오는 이제 적수가 되지 못했습니다.

마오는 트리플러츠 약점을 여실히 드러내며 3위에 머물렀습니다.

<인터뷰> 산드라(데일리 텔레드라프 기자) : "이 경기에서 마오는 김연아 라이벌이 아니었습니다. 김연아가 압도했습니다."

김나영은 51.5점으로 이번 시즌 자신의 최고점으로 17위에 올라, 전체 24위까지만 주어지는 프리스케이팅의 출전권을 얻었습니다.

KBS 뉴스 정충희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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