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도통신 “핵탄두 소형화 성공…2곳 보관”

입력 2009.03.31 (11:38)

수정 2009.03.31 (17:03)

북한이 영변 핵시설에서 추출한 플루토늄을 사용해 소형 핵탄두를 제조하는데 성공했고, 이를 북한 북부 지하시설 두 곳에 보관하고 있다는 정보를 한국과 미국의 정보당국이 입수했다고 교도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교도 통신은 이 핵탄두가 중거리 미사일 '노동'의 탑재용으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북한이 일본 전역을 사거리에 두는 노동 미사일을 실전 배치한 만큼 이런 정보가 사실이라면 일본에는 상당한 위협이 된다고 교도 통신은 지적했습니다.
통신은 또 한국 정부는 북한이 6개에서 8개의 핵무기를 보유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몇 개가 핵탄두화 됐는지는 불명확하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런 내용은 국제 연구 기관인 '국제위기그룹'의 한 연구원에 의해 알려졌으며 이 연구원은 지하시설이 평안북도나 자강도, 양강도 등 3곳의 노동미사일 기지 인근에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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