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I “북한 강경책은 남측 지원 유인 의도”

입력 2009.03.31 (14:04)

수정 2009.03.31 (15:53)

최근 북한의 강경한 태도는 남한 정부를 압박해 새로운 대북지원을 이끌어내기 위한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됐습니다.

KDI 한국개발연구원은 오늘 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이후 남북교역이 감소하고 남한의 대북 지원이 약화되면서 북한이 대남 압박을 강화했다며 최근 북한의 강경책은 남측의 새로운 대북지원을 이끌어내기 위한 의도로 보인다고 주장했습니다.

KDI는 지난해 5월부터 7월 사이 남북교역 흑자가 줄자 북한이 금강산 관광에 강경조치를 취한데 이어 10월부터는 모든 남북교역이 급락세를 보이자 개성공단 폐쇄를 위협하는 등 남한으로부터의 경제적 혜택 변화에 따라 북한의 대남 정책이 변화를 보였다고 분석했습니다.

KDI는 또 남한 정부의 기다림의 전략은 올해부터 북한 경제에 실질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되고 이에 따라 북한이 비경제적 수단을 동원해 남측을 압박하려 들것으로 보여 남북관계 불안이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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