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발사 땐 긴급 안보리 소집”

입력 2009.04.03 (06:42)

수정 2009.04.03 (09:32)

<앵커 멘트>

북한이 로켓을 예측대로 이번 주말에 쏠 경우, 주말에 긴급 유엔 안보리가 소집될 예정입니다.

일본 등은 구속력있는 결의를 도출하겠다고 벼르고 있고 중국과 러시아는 추가 제재에는 반대하는 입장이어서 물밑외교전이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이현주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오늘 유엔에서는 안보리 비공개 회의가 열렸습니다.

이 자리에서 일본과 프랑스 등은 북한이 로켓을 쏠 경우 이번 주말 긴급 안보리 개최를 요청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다카스(유엔주재 일본대사) : "이 현안과 그 대응책 논의를 위한 긴급 안보리 개최를 요청할 겁니다."

의장국인 멕시코도 국제적인 대응의 필요성을 역설하면서 편견없이 회의를 이끌 방침임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와 관련해 오늘 유엔 주재 우리 대사와 면담도 잡아놓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일본은 특히 안보리 소집을 통해 구속력 있는 결의를 반드시 이끌어내겠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다카스 (유엔주재 일본 대사)

중국과 러시아도 안보리 상정 자체에는 반대하지 않고 있는 상황입니다.

따라서 북한이 로켓을 쏠 경우 24시간 안에 안보리가 소집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추가 제재에 대해서는 중국 러시아 모두 분명한 반대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져 대응 수위는 여전히 유동적인 것으로 보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현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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