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이명박 대통령과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어제 첫 정상회담을 갖고 북한의 로켓 발사에 대한 강력한 대응 방침을 확인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한미 FTA를 진전시키겠다는 의지도 표명했습니다.
런던에서 이춘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녹취> 오바마 (미 대통령): "안녕하세요"
이명박 대통령을 처음 만난 오바마 대통령은 우리말 인사로 한국에 대한 친밀감을 표시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북한이 미국과 직접 대화를 원하고 있지만 한미 동맹의 틈을 벌릴수 없다며 양국 관계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녹취> 오바마 (미 대통령)
두 정상은 특히 북한의 로켓 발사에 대한 철저한 공조를 다짐했습니다.
북한의 행동이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이라는 점을 명백히 하면서 안보리에 회부해 대북제재 결의안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녹취>이명박 대통령:"대북 관계에 적극적으로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한미 fta 비준의 필요성을 역설했고 오바마 대통령은 fta 진전에 강한 의지를 갖고 있다고 화답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과 만나서도 북한의 로켓 발사에 대한 유엔 차원의 대응을 당부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오늘 오후에는 후진타오 중국 주석과 정상회담을 갖고 북한 문제 등 현안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이 대통령은 북한의 로켓 발사에 대한 국제 사회의 강력한 대응을 위해 중국의 협조를 이끌어내는데 주력할 것으로 보입니다.
런던에서 KBS 황상무 이춘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