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 ‘또 만원사례’ 야구 열기 ‘후끈’

입력 2009.04.05 (14:48)

수정 2009.04.05 (14:52)

KBS 뉴스 이미지
2009 CJ 마구마구 프로야구 개막 이틀째인 5일 서울 잠실구장은 일요일을 맞아 야구장을 찾은 수많은 관중으로 축제 분위기가 물씬 느껴졌다.
두산 베어스와 KIA 타이거즈 개막 2차전이 열린 잠실구장에는 따뜻한 봄 날씨 속에 야구팬들이 자리를 모두 메워 야구의 열기를 실감할 수 있었다.
지하철에는 암표상이 등장했으며 야구장 주변에는 영화 판촉 행사 등 야구팬들의 눈길을 사로잡는 각종 이벤트도 열렸다.
제2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의 열기를 국내 프로야구로 그대로 이어가기 위해 구단 측이 마련한 다양한 개막 행사도 열렸다.
WBC 참가선수인 두산의 고영민, 김현수, KIA의 윤석민, 이용규는 잠실구장 중앙 출입구 앞에서 팬사인회를 개최하면서 팬들과 인사를 나눴다.
많은 여성과 어린이 팬들은 야구복 등에 사인을 받으려고 수십 명씩 줄을 서 기다리면서 사진을 찍었다.
또 개막 축하공연에는 그룹 '소녀시대' 멤버들이 옛 두산 유니폼 상의를 입고 나와 축하공연을 해 관중으로부터 큰 박수를 받았다.
소녀시대의 써니가 애국가를 불렀으며 유리가 시구하고 서현이 시타를 했다.
이날 잠실구장에는 가수 DJ DOC의 이하늘, 김창렬과 코미디언 한민관 등이 경기를 보려고 찾아와 관중에게 인사를 하기도 했다.
두산 베어스 선수들은 야구팬들에게 옛 향수를 느낄 수 있도록 프로야구 개막 원년에 입던 OB 베어스의 유니폼과 모자를 착용하고 나와 경기를 펼쳤다.
한편 김경문 두산 감독은 5회 말이 끝나고 클리닝 타임 때 서귀포시 명예홍보대사로 위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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