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중계 재개, 팬들 갈증 해소

입력 2009.04.25 (17:19)

수정 2009.04.25 (17:31)

KBS 뉴스 이미지
그동안 전파를 타지 못해 야구팬들의 애를 태웠던 프로야구 경기가 25일부터 스포츠채널에서 중계된다.
한국야구위원회(KBO) 중계권 대행사인 ㈜에이클라 엔터테인먼트는 25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날 경기부터 4개 스포츠채널에서 프로야구 중계가 재개된다고 밝혔다.
에이클라 엔터테인먼트는 MBC ESPN과 협의를 통해 2009 프로야구 중계 방송 편성이 재개되는데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후 2009 프로야구 중계권 계약은 에이클라 엔터테인먼트와 4개 스포츠 채널 간에 개별적으로 추진된다.
에이클라와 MBC ESPN은 그동안 중계 불방 사태에 대한 책임을 통감하고 중계방송이 재개되는데 합의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오후 현재 SK-히어로즈의 문학경기는 MBC ESPN이 중계하고, 롯데-LG가 맞붙는 사직경기는 엑스포츠에서 방영되고 있다. 삼성과 KIA의 대구 경기는 KBS N에서 중계되고 있다.
잠실 두산-한화전은 비로 취소됐다.
26일에도 같은 채널에서 중계가 계속된다고 에이클라와 스포츠채널은 전했다.
에이클라와 스포츠 채널은 25일 낮 협상을 하고 프로야구팬들의 열망을 반영해 "성실히 중계에 임한다"는 원칙에 합의하고 추후 개별적으로 중계권 계약을 맺기로 했다.
프로야구 중계는 지난 18일부터 스포츠 채널 4사와 에이클라의 협상 결렬로 중계가 중단됐으며, 디원TV와 리얼TV 등에서 일부 방영이 되긴 했지만 야구팬들은 '땜질식 편성'으로 팬들의 욕구를 충족시켜주지 못한다며 강력히 반발해왔다.
팬들의 거센 비판으로 궁지에 몰린 에이클라와 방송 4사는 냉각기를 거쳐 지난 23일부터 중계 재개 논의를 시작했고 25일 '선 중계 후 개별 협상'으로 일단 합의를 하면서 돌파구를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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